비아그라 효과
비뇨기의학과 전문의가 본 유튜브 속 비아그라 영상
요즘 유튜브와 같은 매체가 수익 모델과 홍보 매체로써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기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성행하고 있다. 그런데, 자칫 의료적으로도 위험할 수 있는 발상의 콘텐츠는 다소 우려스럽기도 하다.비아그라 구입
“친구에게 몰래 비아그라를 먹여보았습니다” 또는 “비아그라를 먹고 외출해봤습니다” 라는 등의 콘텐츠가 한때 유행처럼 번졌다. 영상 안에서 비아그라를 먹은 사람은 길거리에서 발기가 제어되지 않는 듯 엉거주춤 걷는 모습으로 영상을 담아낸다. 아마 영상 속의 내용은 재미를 위해서 조작된 영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영상을 보고 비아그라, 시알리스와 같은 발기부전치료제에 대해 오해를 하는 이가 있을 수도 있고, 설령 누군가는 따라 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병원에서 처방받는 발기부전약의 성분은 PDE5(Phosphodiesterase-5) 억제제의 일종이다. 유효성분별로 여러 가지가 있으나 잘 알려진 것으로는 실데나필(Sildenafil)과 타다라필(Tadalafil)이 대표적이다. 실네나필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은 ‘비아그라’, 타다라필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은 ‘시알리스’가 대표적이다. 각각의 성분은 발효 시간과 체내의 반감기에서 차이가 있어 복용 방법도 다르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실데나필 성분은 30~40분 정도가 있어야 효과가 발현되고 지속시간은 4~5시간 정도이다. 그리고 타다라필은 1~4시간 정도의 발현 시간이 필요하고 최대지속시간은 30시간 이상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흔히 비아그라는 필요할 시, 시알리스는 매일 복용이 가능하다.비아그라 구매
영상 속에서는 이러한 약물들이 무조건 발기를 일으키는 약처럼 소개한다. 하지만 실제로 발기가 일어나려면 복용자의 성적 자극이나 흥분이 수반되어야 하고 복용타이밍도 맞아떨어져야 한다. 일부 영상과 같이 단순히 약물만 복용했다고 자연스럽게 발기가 일어나 걷지도 못한다는 것은 다소 비약이 있는 반응이다.
기본적으로 아무나 복용했을 때 부작용 등의 우려가 있는 약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 아래에 안전하게 복용하도록 ‘전문의약품’으로 구분이 된다. 누구나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사서 복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는 구별되는 부분이다.
발기부전치료제는 반드시 의료진과 진료나 상담 하에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따라서 처방받은 본인 외에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거나 함께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되는 약임을 명심해야 한다.시알리스 구입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도리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https://viagra-room.com
<전문가 칼럼은 하이닥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언론사 하이닥,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73223 | 하이닥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47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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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처방받는 발기부전약의 성분은 PDE5(Phosphodiesterase-5) 억제제의 일종이다. 유효성분별로 여러 가지가 있으나 잘 알려진 것으로는 실데나필(Sildenafil)과 타다라필(Tadalafil)이 대표적이다. 실네나필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은 ‘비아그라’, 타다라필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은 ‘시알리스’가 대표적이다. 각각의 성분은 발효 시간과 체내의 반감기에서 차이가 있어 복용 방법도 다르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실데나필 성분은 30~40분 정도가 있어야 효과가 발현되고 지속시간은 4~5시간 정도이다. 그리고 타다라필은 1~4시간 정도의 발현 시간이 필요하고 최대지속시간은 30시간 이상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흔히 비아그라는 필요할 시, 시알리스는 매일 복용이 가능하다.비아그라 구매
영상 속에서는 이러한 약물들이 무조건 발기를 일으키는 약처럼 소개한다. 하지만 실제로 발기가 일어나려면 복용자의 성적 자극이나 흥분이 수반되어야 하고 복용타이밍도 맞아떨어져야 한다. 일부 영상과 같이 단순히 약물만 복용했다고 자연스럽게 발기가 일어나 걷지도 못한다는 것은 다소 비약이 있는 반응이다.
기본적으로 아무나 복용했을 때 부작용 등의 우려가 있는 약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 아래에 안전하게 복용하도록 ‘전문의약품’으로 구분이 된다. 누구나 편의점이나 약국에서 사서 복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는 구별되는 부분이다.
발기부전치료제는 반드시 의료진과 진료나 상담 하에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따라서 처방받은 본인 외에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거나 함께 복용해서는 절대 안 되는 약임을 명심해야 한다.시알리스 구입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도리 원장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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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독감 백신=암세포 전이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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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알약. 김정효 기자 [email protected]
암 수술 후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잔존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병원 종양외과 전문의이자 암 연구실장인 레베카 아우어 박사 연구팀은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달라필)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고형암(solid tumor) 수술 후 잔존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8일 보도했다.비아그라 구입
암 종양을 제거한 일단의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방법이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을 90% 이상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우어 박사는 밝혔다.
고형 암은 수술이 매우 효과적이지만 수술은 면역체계를 억제, 수술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남은 암세포가 살아서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암 수술로 제거한 쥐는 암세포가 폐의 129곳에 전이됐지만, 암세포를 그대로 둔 쥐는 37곳에 그쳤다.
그러나 수술과 함께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중 하나가 투여된 쥐는 폐의 24곳에,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Agriflu)이 함께 투여된 쥐는 11곳에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이되는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킬러(NK: natural killer) 세포가 나서서 제거해야 정상이지만 수술로 인해 또 다른 면역세포인 골수유래 면역억제 세포(MDSC: myeloid- derived suppressor cells)가 NK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게 된다고 아우어 박사는 밝혔다.
이때 발기부전 치료제를 투여하면 MDSC의 활동을 억제해 NK세포가 암세포와 싸울 수 있게 하고 독감 백신은 NK세포의 활동에 더욱 자극을 가한다는 것이다.아우어 박사 연구팀은 이 쥐 실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위암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에겐 수술 5일 전에 시알리스를, 수술 당일엔 독감 백신을, 수술 10일 후에는 다시 시알리스를 투여하고 이 방법의 안전성 평가와 함께 면역체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만약 임상시험에서도 쥐 실험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암 수술 후 나타나는 면역체계의 억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비아그라 구매
이 연구결과는 '종양 면역학'(OncoImmu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845528.html#csidx834bfc7d146f1559c79a5b3a2eb167d
출처 :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8455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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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알약. 김정효 기자 [email protected]
암 수술 후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잔존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오타와 대학병원 종양외과 전문의이자 암 연구실장인 레베카 아우어 박사 연구팀은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 시알리스(타달라필)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고형암(solid tumor) 수술 후 잔존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18일 보도했다.
암 종양을 제거한 일단의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방법이 암세포의 전이 가능성을 90% 이상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우어 박사는 밝혔다.
고형 암은 수술이 매우 효과적이지만 수술은 면역체계를 억제, 수술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못하고 남은 암세포가 살아서 다른 부위로 전이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그는 설명했다.
암 수술로 제거한 쥐는 암세포가 폐의 129곳에 전이됐지만, 암세포를 그대로 둔 쥐는 37곳에 그쳤다.
그러나 수술과 함께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중 하나가 투여된 쥐는 폐의 24곳에, 발기부전 치료제와 독감 백신(Agriflu)이 함께 투여된 쥐는 11곳에 전이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이되는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자연킬러(NK: natural killer) 세포가 나서서 제거해야 정상이지만 수술로 인해 또 다른 면역세포인 골수유래 면역억제 세포(MDSC: myeloid- derived suppressor cells)가 NK세포의 활동을 억제하게 된다고 아우어 박사는 밝혔다.
이때 발기부전 치료제를 투여하면 MDSC의 활동을 억제해 NK세포가 암세포와 싸울 수 있게 하고 독감 백신은 NK세포의 활동에 더욱 자극을 가한다는 것이다.아우어 박사 연구팀은 이 쥐 실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위암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에겐 수술 5일 전에 시알리스를, 수술 당일엔 독감 백신을, 수술 10일 후에는 다시 시알리스를 투여하고 이 방법의 안전성 평가와 함께 면역체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만약 임상시험에서도 쥐 실험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면 암 수술 후 나타나는 면역체계의 억제를 해소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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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결과는 '종양 면역학'(OncoImmu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845528.html#csidx834bfc7d146f1559c79a5b3a2eb167d
비아그라 효능
[과학을읽다]비아그라와 아스피린의 정체
비아그라는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는데 어쩌다 발기부전 치료제가 됐을까요? [사진=pfizer]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과학계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세런디피티는 ‘행운’의 다른 말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우연히, 예기치 않게, 운수 좋게,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영국의 문호였던 호레이스 월폴이 1754년 1월28일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단어를 언급합니다.
월폴은 이 편지에서 “‘세렌딥(스리랑카의 옛이름)의 세 왕자’라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들이 ‘그들이 미처 몰랐던 것들을 항상 우연하면서도 지혜롭게 발견’하는 모습에서 이 단어를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까 어원은 ‘스리랑카’의 나라이름인 셈입니다.
과학계에서는 실험 도중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을 하거나 발명을 하는 것을 ‘세렌디피티적 발견·발명’이라고 표현합니다. 과학 발전의 역사를 보면, 세렌디피티적 발견과 발명이 의외로 많습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 퍼시 스펜서의 ‘전자레인지’ 발명, 스펜서 실버와 아트 프라이의 ‘포스트잇’ 발명 등이 이런 경우에 해당됩니다.시알리스 구입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비아그라’와 해열·진통제로 가정상비약으로 자리잡은 ‘아스피린’도 세렌디피티적 발견으로 탄생한 의약품입니다.
비아그라는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습니다. 정확하게는 심장질환에 도움이 되는 혈관확장제로 개발됐지요. 비아그라의 원료인 ‘실데나필’은 고혈압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합격점을 받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약이 투여됐지만 고혈압치료제로는 부적격이었고, 협심증 치료제로도 오래전에 개발된 니트로글리세린보다 효과가 미미했던 것입니다.
그러다 1992년 일부 시험자 중에서 발기가 되는 부작용이 발견됩니다. 막대한 연구비를 선투자한 제약사 화이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개발로 방향을 틀었고, 오랜 임상시험을 거쳐 1998년 3월27일 마침내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신약허가를 받게 됩니다.
최근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은 기본이고, 망막질환과 고산병 치료제, 소아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에도 사용되는 등 효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위장 출혈을 일으키는 '살리실산'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물질과 합성하면서 더 좋은 효능을 발견한 경우입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해열·진통제로 누구나 즐겨찾는 가정상비약으로 자리잡은 ‘아스피린’은 먹는 살균제로 개발됐습니다. 아스피린은 1830년대 버드나무 껍질에 있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라는 물질이 약효를 낸다는 점을 발견했고, 먹는 살균제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살리실산은 먹으면 구역질이 날 만큼 맛이 고약했고, 위점막을 자극해 위장 출혈이 일어나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1897년 제약사 바이엘의 화학자 펠릭스 호프만은 살리실산의 이런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살리실산에 식초의 원료인 아세트산을 합성합니다. 이 아세트산 합성체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해열과 관절염의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새로 발견되고, 기존 부작용마저 줄어든다는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시도가 예상치 못했던 행복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지요.
바이엘은 살리실산을 처음 얻을 때 장미목 조팝나무과(Spiraea)의 식물에서 얻었고, 아세틸로 합성했다는 의미로 머리글자 ‘a’를 붙여 ‘아스피린(Aspirin)’이라고 명명해 1899년에 출시됩니다. 아스피린이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18년 종전한 제1차 세계대전이라고 합니다. 전후의 극심한 스트레스에 내몰린 사람들이 아스피린을 만병통치약처럼 찾아 1920~30년대는 ‘아스피린 에이지’라고 불리게 됩니다.비아그라 구입
아스피린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약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생산량은 5000mg 알약 기준으로 매년 1000억 알 정도 분량인데 1열로 줄세우면 지구에서 달까지 한 번 반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미국에서는 연간 1800만톤 가량의 아스피린이 생산되는데 이는 1인당 300정도에 해당되는 양이라고 합니다. 실제 소비량은 전 세계에서 매년 600억 알 정도된다고 합니다.
세렌디피티적 발견으로 탄생한 바이그라와 아스피린은 이제 오남용을 걱정해야 할 만큼 많이 먹는 약이 됐습니다. 일상에서도 세렌디피티가 자주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https://viagra-room.com
김종화 기자 [email protecte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출처 : http://cm.asiae.co.kr/view.htm?no=2018113014310455062#Redyho
[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과학계는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세런디피티는 ‘행운’의 다른 말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우연히, 예기치 않게, 운수 좋게, 새로운 것을 발견해내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영국의 문호였던 호레이스 월폴이 1754년 1월28일 친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단어를 언급합니다.
월폴은 이 편지에서 “‘세렌딥(스리랑카의 옛이름)의 세 왕자’라는 동화에 나오는 왕자들이 ‘그들이 미처 몰랐던 것들을 항상 우연하면서도 지혜롭게 발견’하는 모습에서 이 단어를 만들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니까 어원은 ‘스리랑카’의 나라이름인 셈입니다.
과학계에서는 실험 도중 실패해서 얻은 결과에서 중대한 발견을 하거나 발명을 하는 것을 ‘세렌디피티적 발견·발명’이라고 표현합니다. 과학 발전의 역사를 보면, 세렌디피티적 발견과 발명이 의외로 많습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 퍼시 스펜서의 ‘전자레인지’ 발명, 스펜서 실버와 아트 프라이의 ‘포스트잇’ 발명 등이 이런 경우에 해당됩니다.시알리스 구입
발기부전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비아그라’와 해열·진통제로 가정상비약으로 자리잡은 ‘아스피린’도 세렌디피티적 발견으로 탄생한 의약품입니다.
비아그라는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됐습니다. 정확하게는 심장질환에 도움이 되는 혈관확장제로 개발됐지요. 비아그라의 원료인 ‘실데나필’은 고혈압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합격점을 받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약이 투여됐지만 고혈압치료제로는 부적격이었고, 협심증 치료제로도 오래전에 개발된 니트로글리세린보다 효과가 미미했던 것입니다.
그러다 1992년 일부 시험자 중에서 발기가 되는 부작용이 발견됩니다. 막대한 연구비를 선투자한 제약사 화이자는 ‘발기부전 치료제’ 개발로 방향을 틀었고, 오랜 임상시험을 거쳐 1998년 3월27일 마침내 비아그라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신약허가를 받게 됩니다.
최근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은 기본이고, 망막질환과 고산병 치료제, 소아의 폐동맥 고혈압 치료에도 사용되는 등 효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아스피린은 위장 출혈을 일으키는 '살리실산'의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물질과 합성하면서 더 좋은 효능을 발견한 경우입니다. [사진=유튜브 화면캡처]
해열·진통제로 누구나 즐겨찾는 가정상비약으로 자리잡은 ‘아스피린’은 먹는 살균제로 개발됐습니다. 아스피린은 1830년대 버드나무 껍질에 있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이라는 물질이 약효를 낸다는 점을 발견했고, 먹는 살균제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살리실산은 먹으면 구역질이 날 만큼 맛이 고약했고, 위점막을 자극해 위장 출혈이 일어나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1897년 제약사 바이엘의 화학자 펠릭스 호프만은 살리실산의 이런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살리실산에 식초의 원료인 아세트산을 합성합니다. 이 아세트산 합성체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해열과 관절염의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새로 발견되고, 기존 부작용마저 줄어든다는 최상의 결과를 얻게 됩니다.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시도가 예상치 못했던 행복한 결과를 가져온 것이지요.
바이엘은 살리실산을 처음 얻을 때 장미목 조팝나무과(Spiraea)의 식물에서 얻었고, 아세틸로 합성했다는 의미로 머리글자 ‘a’를 붙여 ‘아스피린(Aspirin)’이라고 명명해 1899년에 출시됩니다. 아스피린이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18년 종전한 제1차 세계대전이라고 합니다. 전후의 극심한 스트레스에 내몰린 사람들이 아스피린을 만병통치약처럼 찾아 1920~30년대는 ‘아스피린 에이지’라고 불리게 됩니다.비아그라 구입
아스피린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약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생산량은 5000mg 알약 기준으로 매년 1000억 알 정도 분량인데 1열로 줄세우면 지구에서 달까지 한 번 반 정도 왕복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미국에서는 연간 1800만톤 가량의 아스피린이 생산되는데 이는 1인당 300정도에 해당되는 양이라고 합니다. 실제 소비량은 전 세계에서 매년 600억 알 정도된다고 합니다.
세렌디피티적 발견으로 탄생한 바이그라와 아스피린은 이제 오남용을 걱정해야 할 만큼 많이 먹는 약이 됐습니다. 일상에서도 세렌디피티가 자주 일어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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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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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과다복용 재미교포, 푸껫 공항서 알몸 난동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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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비아그라=동아일보DB)
태국의 한 공항에서 20대 한국계 미국인 남성이 알몸으로 난동을 피우다가 경비원들에 의해 제압됐다. 당시 그는 ‘비아그라’를 과다 복용한 부작용으로 이성을 잃고 비정상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The Sun)’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는 스티브 조 씨(27·남)는 이달 4일 태국 푸껫국제공항에서 옷을 다 벗고 알몸으로 걸어 다녔다.비아그라 구입
스티브 씨는 알몸으로 돌아다니다가 공항 내 상점으로 들어가 물건을 샅샅이 뒤지거나 훼손했다. 또한 공항 안에서 대변을 공항 직원들과 사람들에게 던졌다. 단, 그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대변을 봤는지는 전해진 바 없다.
미친 사람처럼 행동하는 스티브 씨 때문에 공항 내 사람들은 크게 경악했다. 공항에 있었던 목격자 와니 밍 씨(28)는 “내가 공항에서 본 가장 역겹고 무서운 일”이라며 “나는 그가 사람을 공격할까봐 멀리 떨어져 있었다. 공항 직원이 그를 진정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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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항 경비원 6명은 스티브 씨를 잡기 위해 그를 인적이 드문 북쪽 코너로 유인했다. 이후 경비원들은 스티브 씨를 잡았다. 당시 상황이 촬영된 영상을 보면, 그는 그 순간에도 경비원들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몸부림을 쳤다.
스티브 씨는 왜 공항에서 알몸으로 소동을 일으킨 걸까. 푸껫국제공항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당시 그는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과다 복용하고 문제를 일으켰다. 스티브 씨는 정신을 차린 후 “비아그라를 너무 많이 먹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으며,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스티브 씨는 푸껫국제공항에서 한국 인천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비아그라를 과다 복용한 부작용 때문에 이성을 잃고 소란을 피운 것. 그는 공항에 입힌 손해를 배상하라는 공항 측 요구를 수용했다.
푸껫국제공항 측은 “그의 한국 여행은 취소됐다. 스티브 씨는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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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80110/88107729/2
비아그라 구
서울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주의보…"복용시 부작용 우려"
유통·판매사범 17명 적발…가짜 1정 300원에 사들여 1천∼5천원에 팔아(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를 값싸게 사들여 3∼15배의 가격으로 시중에 유통시킨 판매업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이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1정당 300원에 구입한 뒤 수입상가·성인용품점·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1천∼5천원을 받고 시가 10억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비아그라 구입
특사경은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1정당 1만원 이상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구매 과정이 번거롭고 약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일부 판매업자는 노인을 대상으로 대만, 멕시코 등 외국에서 생산한 정품으로 속여 파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품 비아그라는 100㎎이 최대 용량이고, 또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는 20㎎이 최대 용량이다.
그러나 이들이 판 가짜 치료제는 220㎎, 300㎎, 500㎎ 등 용량이 다양하게 표시돼 얼핏 보아도 가짜임이 쉽게 드러난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특사경이 압수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결과, 표시와는 전혀 다른 용량과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는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과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어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됐다.
특사경은 전문가의 말을 빌려 "정품 발기부전치료제 역시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살펴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처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가짜 약을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적발된 판매업자들은 약사 면허가 없는 것은 물론, 약에 대한 전문 지식이 전혀 없었다. 비아그라의 성분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엉터리로 복약 지도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시알리스 구입
가짜 비아그라에는 한글 설명서도 없어 판매업자의 잘못된 복약 지도만 믿다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업자 가운데 일부는 비아그라가 푸른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판매장부에 '청'·'청바지' 같은 은어로 적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부분의 업자 역시 현금 거래를 요구해 증거물을 남기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특사경은 앞으로 지속해서 약사법 위반 사범을 추적하고 시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20 11:15 송고
https://viagra-room.com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161220063000004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1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이 들여온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1정당 300원에 구입한 뒤 수입상가·성인용품점·텔레마케팅 등을 통해 1천∼5천원을 받고 시가 10억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비아그라 구입
특사경은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1정당 1만원 이상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지만, 구매 과정이 번거롭고 약값이 비싸다는 이유로 불법으로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일부 판매업자는 노인을 대상으로 대만, 멕시코 등 외국에서 생산한 정품으로 속여 파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품 비아그라는 100㎎이 최대 용량이고, 또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는 20㎎이 최대 용량이다.
그러나 이들이 판 가짜 치료제는 220㎎, 300㎎, 500㎎ 등 용량이 다양하게 표시돼 얼핏 보아도 가짜임이 쉽게 드러난다고 특사경은 설명했다.
특사경이 압수한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을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검사를 의뢰한 결과, 표시와는 전혀 다른 용량과 성분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는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과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어 복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됐다.
특사경은 전문가의 말을 빌려 "정품 발기부전치료제 역시 의사가 환자의 상태를 살펴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처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 수 없는 가짜 약을 먹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적발된 판매업자들은 약사 면허가 없는 것은 물론, 약에 대한 전문 지식이 전혀 없었다. 비아그라의 성분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엉터리로 복약 지도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시알리스 구입
가짜 비아그라에는 한글 설명서도 없어 판매업자의 잘못된 복약 지도만 믿다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특사경은 적발된 업자 가운데 일부는 비아그라가 푸른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판매장부에 '청'·'청바지' 같은 은어로 적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부분의 업자 역시 현금 거래를 요구해 증거물을 남기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특사경은 앞으로 지속해서 약사법 위반 사범을 추적하고 시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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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2/20 11: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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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161220063000004